개천예술제 창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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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개천예술제 창제자

고운 홍영표 선생

화가

홍영표는 1917년에 출생한 진주지역의 화가이며 교육자로 호(號)는 고운(稿雲)이다.

진주고등보통학교(현 진주고등학교)와 일본 동경 가와바타 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였다. 인천상업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진주사범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 진주여자고등학교, 진주농업고등학교, 해인대학 등에서 후진 양성과 서양화 지도 보급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매산, 풍곡, 동기, 효석, 은초, 유당, 청남, 파성, 김경 등과 깊은 교우를 가지면서 진주미협 창립(1949년)과 개천예술제 창제자의 한사람으로 진주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산 바다, 일출 등 자연을 대상 삼아 다양한 기법으로 우리나라 파스텔화의 원조로 손꼽히는 작가이며 혼이 스며있는 색체화가라고도 일컬어지는 홍화백은 유화일색인 우리화단 풍토에서도 평생 파스텔만 고집해온 대표적인 작가로 파스텔이 주는 특유의 섬세한 느낌을 이용해 구상계열의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자연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이를 세밀히 관찰한 후 자신의 느낌으로 세계를 표출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으로 주로 세필보다는 면과 선을 대담하게 생략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우리풍속도인 민화에도 관심을 보인 반 추상화의 음양도를 작화해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의 예술 세계는 자연에 뿌리를 두고 거기 와 닿는 여러 소재들을 관조의 세계에서 걸러낸 것으로 면면이 밝은 생동감이 넘친다.
고운 홍영표는 파스텔화 작가로 국내에서도 독보적 존재이며, 서울과 진주를 왕래하면서 활기찬 전시회와 작품 활동으로 진주 서양화 보급에 크게 기여 하였고, 그동안 한국서양화 원로중진 작가전 초대, 동서양화 명가작품초대, 파리아트83호 대전 및 대한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예술만을 고집하며 고희의 나이에도 자신의 예술은 [지금부터]라며 경남 진주에서 향토재야작가로 일관되게 처신해왔다.

40여 년 동안 고향에서 미술교육에 헌신, 공로 퇴임했으며 [경남미술교육회], [영남미술제]를 주도하고 [학교미술의 이론과 실제], [화론] 등의 저서를 편찬하기도 했다.

진주고, 진주사범, 진주농대 등에서 가르친 후학들로는 강정완(재불화가), 배재식(서예가), 정건(서울대교수), 정문규(인천교대교수), 하종현, 박덕규, 황덕성, 성용환, 서영환, 정의부 등이 중앙화단과 지방에서 쟁쟁한 중진작가로 눈부신 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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